대구현대미술가협회 예예 프로젝트 2025 여섯 번째 전시
공장 소재로 한 작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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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Ing' |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스페이스129(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 1층)에서 김희선 개인전 'All hours'를 연다.
이번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차세대 예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예예 프로젝트'의 올해 여섯 번째 자리로 마련됐다.
김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작업은 공장의 건축물을 소재로 조형미를 탐구한 결과물이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울산의 공단 풍경을 보면서 자라왔고, 가동 중인 거대한 기계 구조물의 모습을 통해 강한 에너지를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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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중공업' |
물감이 섞이지 않은 간결한 붓터치는 캔버스 화면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기법은 작품의 생동감을 더하고,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작품 속 공장 및 기계 구조물의 모습에는 현장감과 더불어 특유의 조형미가 서려 있다. 자세히 바라보면 쇠파이프나 철 구조물의 형태가 더욱 부각되면서 기하학적인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 시간은 오후 1~6시. (053)422-129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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