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AI 탑재 차세대 도서관 시스템 도입

대구대 학생들이 교내 창파도서관에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학술정보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10년 통합형 전자도서관 구축 이후 최대 규모의 혁신 프로젝트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학술 정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새롭게 구축된 도서관 시스템의 핵심은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다. 글로벌 리서치테크 기업 틀루토(tlooto)와 협력해 도입한 AI 코파일럿은 이용자의 학술 연구를 24시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시간 AI 챗봇을 활용한 학술 정보 탐색을 할 수 있다. 개인별 연구 성향에 맞춘 맞춤형 학술 정보 추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자 편의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 최신 웹 표준 기술(HTML5/CSS3)을 적용한 반응형 웹 서비스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지원한다.

도서관 소장 자료, 구독 중인 전자저널, 웹 DB뿐만 아니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제공하는 RISS 학위논문 등 외부 학술기관의 다양한 학술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연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개편된 도서관 시스템은 대구대 학술정보원 공식 홈페이지(http://lib.daegu.ac.kr)에서 이용 가능하다.

양진오 학술정보원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서비스로 대구대 구성원들의 연구 및 학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스마트 캠퍼스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형 대학 도서관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