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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규모'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시작된다

2025-03-09

[대구경북 르네상스] 산학연관 협의체 '르네상스 추진단' 운영

대구 5대 신산업과 섬유 융합 첨단소재 개발 주도

섬유 전 스트림 연계한 대구 브랜드 육성

2035년 섬유패션 생산 10조 달성

3천억 규모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시작된다
대구 섬유패션사업 르네상스를 위한 대구시의 비전과 목표. <대구시 제공>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르네상스를 위한 산업 대개조 액션플랜이 확정됐다. 국비 1천897억원 포함 3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액션플랜은 대구의 5대 신(新)산업과 섬유산업 융합으로 첨단 테크산업으로의 대전환에 방점이 찍혔다. 선도 기업 25개사(社) 육성, 수출 목표 30억달러 등의 구체화 목표도 제시됐다.

대구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액션플랜'을 공개했다. 액션플랜은 지난해 11월 대구정책연구원이 내놓은 섬유산업 르네상스 전략의 후속 조치로, 지역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구체화 된 계획이 도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액션플랜 목표는 2035년까지 5대 신산업+T(Textile) 관련 선도기업 25개사 육성과 수출액 30억달러 달성, 섬유패션산업 생산 10조원 달성 및 테크 리딩 인재 1천명 양성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 1천897억원, 지방비 781억5천만원, 민자 321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테크융합소재 육성에 1천억원,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에 1천100억원,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 400억원, 융복합형 핵심 인재양성에 500억원이 집중 쓰인다.

대구 섬유·패션 르네상스의 핵심이 될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테크 융합소재 육성을 위해 시는 기술혁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하고, 산·학·연·관 협의체인 '르네상스 추진단'(가칭)을 운영한다. 추진단이 신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해 메가 R&D(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기획하게 된다. 생체적합성 의료용 섬유, 자동차·UAM 핵심부품용 섬유, 커넥티드 스마트 홈 케어용 전자섬유, 신공항 SOC 건설용 인프라 섬유와 같은 미래 핵심산업과 융합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에도 나서 폐의류, 바이오·생분해 소재 및 친환경 염색가공 분야 글로벌 초격차 그린섬유 원천기술을 개발해 순환경제 트렌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또 수입 의존형인 친환경 소재의 안정적인 한국형 밸류 체인을 목표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와 로봇, 메타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제조혁신 공정 전환으로 지역 전통 섬유산업 구조를 고도화 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액션플랜에는 섬유산업 전(全) 스트림을 연계한 대표 브랜드 육성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슈퍼이벤트,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구축도 포함됐다. 특히 신진 디자이너 챌린지 등 강력한 대구 브랜드 구축도 담겨 관심을 모은다. 융복합형 핵심 인재 양성은 대구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테크융합 및 패션테크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침체돼 있는 지역 섬유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생산 인프라 혁신,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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