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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초곡지구 2029년 중학교 신설

2025-03-27 17:28

초곡중 학교복합시설, 돌봄센터 등 갖추고 개교
이인중학교도 2029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

포항 초곡지구 2029년 중학교 신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 전경. 전준혁기자

경북 포항 초곡지구와 이인지구에 오는 2029년 중학교가 새로 들어선다. 초곡지구는 2018년, 이인지구는 2023년 조성된 신도시로, 중학교의 부재 탓에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은 (가칭)초곡중학교가 제1차 경상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지난 20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보통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설립은 거의 확정적이다.

김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곡중은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초서초등학교 건너편(초곡리 1767번지)에 총 24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초곡지구는 도보로 30분 이상 걸리는 흥해중이 가장 가까운 곳이다. 이마저도 지구 내 졸업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해마다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30분 이상 버스를 타고 시내 지역 중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이에 지역민, 시의원,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칠전팔기의 도전 끝에 결국 '학교복합시설' 공모라는 해법을 찾게 됐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이란 학교에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학교만 짓는 것과 비교하면 설립 요건이 대폭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초곡중은 2024년 8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소년 자율공간(스터디실, 방과후교실 등), 돌봄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복합시설이 함께 들어서 주민 편의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더불어 초곡지구와 비슷한 상황인 인근 이인지구에서는 지난 1월 (가칭)이인중학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인중은 2029년 3월 초곡중과 동시 개교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남구 지역민의 갈등을 조장했던 제철중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효자중 신설은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결과가 오는 4월 중순쯤 발표될 예정이다.

초곡중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익 시의원은 “세대수 요건 등에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되며 신설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라며 “지난 3년간 지역민과 소통하며 교육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김정재 의원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도 “초곡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으로 초곡중이 안전한 배움터이자 주민 여러분께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학부모는 물론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초곡중과 이인중의 차질 없는 개교를 약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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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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