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회장 취임 1주년 맞아 서면 인터뷰
금융 자회사 간 협업으로 상품과 서비스 제공
올해 충청도·전라도 지역 점포 신설 추진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주넌을 맞아 “시중금융그룹에 걸맞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고, 실적 회복을 통해 중장기 성장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7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 1년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등 시중금융그룹으로의 탈바꿈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 이제 비즈니스 모델을 이에 걸맞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함께 부서별 역할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쟁 업체들에 비해 효율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려면 고객과의 접점에서 차별뿐만 아니라 본부 부서의 역할 또한 기존과 다르게 기획 중심, 시스템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 캐피탈 등 금융 자회사 간 협업 또한 기존의 형식적인 시너지를 넘어 고객 관점에서 효용이 있는 상품과 서비스 기반의 시너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그룹이 설정하고 있는 밸류업 계획이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은 결국 가시적인 재무실적"이라며 임기 첫 해인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올해는 중장기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서는 “시중은행 전환 후 약 10개월간 원화대출 자산 성장의 70%가 수도권에서 이뤄졌고, 전체 대출 중 수도권 대출 비중도 2%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은행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지역민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대구경북에 뿌리를 둔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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