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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큰손’ 국민연금, 이수페타시스 지분 대거 사들여…iM금융지주도 순매수 지분율↑

2025-04-07

고성능 인쇄회로기판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기대
국민연금, 이수페타시스 지분율 13.75%까지 확대
iM금융지주도 모처럼 순매수 전환 지분율 끌어올려

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

국내 증시 투자 큰 손으로 통하는 국민연금공단이 올들어 고성능 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기업 <주>이수페타시스(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또 투자 포트폴리오에 배당주인 금융주 비중을 확대하면서 iM금융지주(옛 DGB금융지주) 지분도 모처럼 끌어 올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이수페타시스 지분율은 3월31일 기준 13.75%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12일 기준 국민연금의 이수페타시스 지분율은 7.43%로, 석달여만에 지분율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린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1~3월 이수페타시스를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은 2월 10.11%, 3월24일 13.47%, 3월말 13.75%로 높였다. 이수페타시스는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하나다.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성능 고부가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AI시장 확대로로 고성능 PCB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분석으로 주가 역시 올해 1월14일 2만4천360원에서 2월27일 4만3천700원까지 오른 뒤 등락을 반복하다 미국발(發) 관세전쟁 여파로 인한 하락장이 이어진 탓에 내림세를 보이며 7일 2만8천400원을 보였다.

증권가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전문 기업인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4만4천736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1천642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분기 주가 흐름이 훈풍을 탄 덕에 이수페타시스는 1분기말 기준 대구 전체 상장사 중 전분기 대비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집계됐다. 시총은 전 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에 5천218억원 늘어나며 30.2%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시에 대구 상장사 시총 규모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수페타시스와 함께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 iM금융지주(옛 DGB금융지주)의 지분율도 6개월만에 1%포인트 끌어 올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22일 기준 iM금융지주 지분율이 6.77%에 불과했으나 올해 2월19일에는 7.78%로 1.01%포인트 높였다.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를 1분기에 대거 확대하는 과정에서 iM금융지주도 순매수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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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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