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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출마 사퇴에 ‘시정 비전’ 같이 한 대구 경제인 행보 ‘관심’

2025-04-07

표철수 엑스코 사장, 잔여임기 7개월 남겨두고 8일 사퇴
곧바로 상경해 캠프 합류, 대언론에서 역할
엑스코, 11일 이사회 열고 새사장 공모 절차
익명요구 경제기관 임원 “휴가 내고 당내 경선 지원”

홍준표 대선출마 사퇴에 ‘시정 비전’ 같이 한 대구 경제인 행보 ‘관심’

표철수 엑스코 사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대구시장직에서 중도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홍 시장과 정치적 비전과 철학을 같이해 온 지역 경제계 인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 2021년 대선 당시 당내경선 캠프에서 토론특보를 맡은 표철수 엑스코 사장은 중도 사퇴를 결정하고 곧바로 상경해 선거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선고로 대선이 결정된 후 이뤄진 즉각적인 결정이다.

표 사장은 8일 퇴임식을 끝으로 엑스코 사장직을 내려 놓는다. 2023년 12월 1일 취임한 표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올해 11월30일까지다. 표 사장은 이날 바로 상경한 뒤 대언론 및 메시지 전달, 토론 등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의 오는 11일 퇴임 후 상경 계획에 앞선 행보다.

엑스코는 표 사장 사퇴로 공색이 된 사장직 공모를 위해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일정과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 절차부터 선정까지 물리적으로 소요되는 2~3개월 간은 차혁관 부사장이 사장대행을 맡아 엑스코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표 사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 합류해 방송토론 토론특보를 맡았다.

엑스코 사장으로는 2023년 12월 취임한 뒤 약 1년6개월간 엑스코를 이끌면서 엑스코의 장기 비전으로 대구 미래 100년을 이끌 신산업 중심으로 전시회를 재편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오는 11월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 미래공항 엑스포'의 토대를 닦아 놓기도 했다.

홍 시장의 시정 운영에 힘을 보태거나 함께 해 온 대구 경제인 인사 가운데 현직에서 바로 내려온 뒤 캠프에 합류하는 경제계 인사는 표 사장외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사단법인 형태의 대구 경제기관 한 임원은 휴가를 내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 시장과 상의해 역할이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고 선거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당내 후보가 되어야 하는 만큼, 당내 경선에서 대구경북 등 영남지역 선거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경제기관 임원 역시 “당장은 상경하거나 지역 선거를 도울 계획은 없지만 (홍 시장 측과) 상의 후 결정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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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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