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철수 엑스코 사장, 임기 7개월 남겨두고 8일 전격 사퇴
洪 대선캠프 합류…이사회, 11일 사장 공모 절차 시작
익명 요구 경제기관 임원 “휴가 내고 당내 경선 지원”
표철수 엑스코 사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대구시장직에서 중도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홍 시장과 정치적 비전과 철학을 같이해 온 지역 경제계 인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 2021년 대선 당시 당내경선 캠프에서 토론특보를 맡은 표철수 엑스코 사장은 중도 사퇴를 결정하고 곧바로 상경해 선거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선고로 대선이 결정된 후 이뤄진 즉각적인 결정이다.
표 사장은 8일 퇴임식을 끝으로 엑스코 사장직을 내려놓는다. 2023년 12월 1일 취임한 표 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올해 11월 30일까지다. 표 사장은 이날 바로 상경한 뒤 대(對)언론 및 메시지 전달, 토론 등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의 오는 11일 퇴임 후 상경 계획에 앞선 행보다.
엑스코는 표 사장 사퇴로 공석이 된 사장직 공모를 위해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일정과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 절차부터 선정까지 물리적으로 소요되는 2~3개월간은 차혁관 부사장이 사장대행을 맡아 엑스코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표 사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 합류해 방송토론특보를 맡았다.
홍 시장의 시정 운영에 힘을 보태거나 함께 해 온 대구 경제계 인사 중 현직에서 바로 내려온 뒤 캠프에 합류한 사례는 표 사장 외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사단법인 형태의 대구 경제기관 한 임원은 휴가를 내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 시장과 상의해 역할이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고 선거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당내 후보가 되어야 하는 만큼, 당내 경선에서 대구경북 등 영남지역 선거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경제기관 임원 역시 "당장은 상경하거나 지역 선거를 도울 계획은 없지만 (홍 시장 측과) 상의 후 결정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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