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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웹툰 작가·기업 이재명 후보 만나 지역 콘텐츠 살릴 대책 촉구한다

2025-04-17
대구 웹툰 작가·기업 이재명 후보 만나 지역 콘텐츠 살릴 대책 촉구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작성한 방명록. 연합뉴스

대구 웹툰 업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와 만나 콘텐츠 온라인 불법 유통 근절 관련 법 개정과 인공지능(AI)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글로벌 콘텐츠 업계와 지역 웹툰 기업 및 작가들은 18일 대구를 찾는 이 후보와 북구 대현도서관에서 만나 콘텐츠의 불법 온라인 유통 문제와 근절을 위한 법개정을 등을 논의한다.

이 후보와의 간담회에 초청 받은 지역 웹툰 기업 '스튜디오 안'의 안효진 대표와 최영지 작가는 “작품이 불법적으로 무분별하게 온라인 유통되면 보상을 받을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작가는 최근 자신의 작품이 온라인에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불법 유통이 근절되지 않으면 피해는 고스란히 업계로 돌아온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또 AI의 발전으로 인한 권리 침해 사례도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AI 산업이 콘텐츠 산업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술 발전이 창작자의 창작 의지를 꺾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 작가는 “창작자와 독자 모두 수용할 수 있는 AI의 '도덕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이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헀다.

아울러 글로벌 콘텐츠·대기업들의 지역 투자도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하는 것이 주류지만, 지역 기업과 작가들이 보유한 경쟁력을 오히려 약화시키고 있다. 인기 웹 소설의 판권이 비싸다보니 대형 기업들만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소형 기업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최근 웹툰 시장도 얼어붙다보니 지역에서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려는 시도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 후보를 만나 지역 업계를 살릴 수 있는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크트, 넷플릭스 등 콘텐츠 업계와 웹툰 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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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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