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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박동창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 “땅은 생명의 배터리…신발 벗는 순간 치유 시작돼”

2025-04-30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박동창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 “땅은 생명의 배터리…신발 벗는 순간 치유 시작돼”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 29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맨발로 걷는 건강한 삶과 존엄한 죽음'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유행을 이끈 박동창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이 지난 29일 대구를 찾았다. 박 회장은 이날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특강에서 '맨발로 걷는 건강한 삶과 존엄한 죽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맨발걷기의 수장답게 그는 신발까지 벗은 채 열띤 강연을 펼쳐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회장은 현대사회에 맨발걷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본인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2001년 폴란드에서 은행을 경영할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도 못 자고 쓰러지길 반복했다. 병원 갔더니 이러다가 죽을 수 있다고 했다"며 “우연한 기회로 맨발걷기를 접하고, 하루 1시간씩 걸어 출근했다. 그랬더니 불면증과 소화불량 등 생리작용은 물론, 문제가 있던 혈당과 콜레스테롤 간기능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박 회장은 자신만 맨발걷기의 치유 효과를 누리는 것이 아닌, 세상에 이러한 맨발걷기의 즐거움과 치유 효과를 전파해야겠다는 사명의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맨발걷기의 이론들을 하나하나 정립해나갔다.

박 회장이 정립한 첫 번째 이론은 땅의 굴곡이 발바닥을 자극하여 얻게 되는 '지압효과'다. 그는 “발바닥에는 모든 장기가 연결된 지압점이 가득하다. 땅을 맨발로 밟을 때 땅 위에 놓인 돌멩이, 나무뿌리, 나뭇가지 등이 발바닥의 무수한 지압점을 자극하기 때문에, 맨발걷기를 하면 전신에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땅속을 흐르는 자유전자들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접지효과'다. 그는 “미국의 에너지의학자 제임스 오쉬만 박사는 신체 내 전자가 부족해지면 세포 간 이동이 둔해지고 몸 안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며 “이는 암 등 인간이 앓는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땅은 '생명체의 배터리'와 같다. 식물과 동물 등 모든 생명체는 땅으로부터 자유전자를 받아들인다"며 “'부도체'인 신발을 신고 땅을 밟으면 땅과 접지가 차단된다. 하늘과 땅과 내가 삼위일체 하려면 신발 벗고 맨발로 땅을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바닥 아치 및 발가락 이론'도 빼놓을 수 없다. 박 회장은 “아치는 인체공학 최고의 걸작품이다. 아치 형태 발바닥은 어떠한 충격도 자연스레 흡수하게 하고, 근골격계 근육을 말랑말랑하게 한다"며 “딱딱한 구두를 신고 아스팔트 혹은 시멘트 바닥을 걸으면 발걸음마다 근골, 요추, 척추 등에 충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맨발걷기에 천연 항산화 효과, 혈액 희석효과, 에너지 대사(ATP) 생성효과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맨발로 걸으면 늙지 않고 활력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며 “살아있는 동안 질병에서 자유로운 건강한 삶을 누리다가 어느 날 만개한 동백꽃이 뚝 떨어지듯 '존엄한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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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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