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축구부에서 지도자 생활 출발
서울이랜드 등 K리그 다양한 팀 감독 섭렵
데뷔전은 내달 1일 광주FC와의 홈경기

김병수 대구FC 신임 감독<대구FC 제공>
대구FC가 제15대 감독으로 김병수(54) 감독을 선임했다.
김병수 감독은 제일은행과 코스모석유FC,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1998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김 감독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영남대 감독으로 재직하며 다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FC를 시작으로, K리그1 강원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사령탑을 역임했다. 창의적이면서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전술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신고를 졸업한 그는 지역에서 감독 생활을 출발하며 대구의 축구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대구 구단은 "팀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K리그1에서 경험을 갖춘 지도자, 자신만의 전술을 팀에 접목할 수 있는 지도자, 그리고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물색한 결과"라면서 "향후 전술적 구상에 맞춘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강화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오는 29일 대구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29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1 1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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