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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 김동훈 개인전 ‘흔들리는 시야’ 개최

2025-06-11 14:13

지역작가 지원하는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
감정의 온도, 고립과 흔들림의 심상 담은 회화 작업 눈길

김동훈 'somebody'

김동훈 'somebody'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7월22일까지 2025년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의 올해 네 번째 전시로 김동훈 개인전 '흔들리는 시야'를 선보인다.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는 미술대학 5년 이내 졸업자를 대상으로 7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작가의 이번 전시는 여름이라는 계절과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내는 '열기'를 출발점으로 관계의 복잡성, 감정의 온도, 그리고 고립과 흔들림의 심상을 담은 회화 작업들로 구성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함께 노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엔 도망치는 듯 보이고, 눈물은 슬픔, 애증, 안도 중 어느 것이라 단정할 수 없는 다층적 감정을 품고 있다. 선은 거칠고 화면은 정돈되지 않은 리듬을 따른다. 이는 정확한 감정이 아닌, 감정이 일렁이는 상태 자체를 붙잡으려는 회화적 몸짓으로 읽힌다.


김 작가는 건축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판넬 위에 건축자재인 스타코 마감재를 문양처럼 바르고 페인트로 바탕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감은 거칠고 불완전한 표면을 만들어낸다. 페인트층 아래 스타코의 요철이 만들어낸 불균형은 감정의 표면을 닮았고, 화면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물리적으로 흔들리는 듯한 착시를 유발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에 김동훈 작가의 젊은 감성 가득한 작품을 전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신진작가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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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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