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생각
길, 코스, 여정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파쿠르(Parkour)'는 맨몸으로 자연의 여러 지형물이나 도시의 건물, 다리, 계단, 벽 등을 이동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거나 자칫 위험해 보이는 지점으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모습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진다. 이념 분쟁이 갈등으로 번지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 파쿠르처럼 이념을 뛰어넘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념을 건너 함께 뛰어 성장하는 사회 통합의 시대. 불가능해보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도성현〈blog.naver.com/superdos〉
진식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