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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권 중심도시 포항서 트럼프 2.0시대 생존을 묻다

2025-07-23 21:37

오늘 국제심포지엄 개막
북극항로·핵심광물 협력 논의
韓·中·몽골 연구자들 전략 제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귀환과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동북아 질서를 불확실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이 같은 격변의 시대 환동해권 중심도시인 경북 포항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해법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트럼프 2.0과 신정부 : 환동해 국제협력과 포항의 발전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하며, 포항상공회의소와 HCN경북방송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중국·몽골의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기조강연에 나서는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은 트럼프 등장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를 분석하고 환동해·북극항로 협력의 현실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동리민 중국해양대 부교수가 '트럼프 2.0시대 한·중 북극 협력의 기회와 도전'을, 덜거르마 단국대 몽골연구소 연구교수가 '몽골-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핵심광물 개발 협력'을, 배규성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연구교수가 '환동해 국제협력과 포항 발전 전략'을, 박재범 포스텍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이 '2차전지 산업 중심의 포항 발전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박노벽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대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동해권이 직면한 복합위기 속에서 포항이 북극항로·핵심광물·2차전지 등 미래 성장축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패권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은 동북아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포항이 이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은 영일만항과 풍부한 배후단지를 활용해 환동해경제권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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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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