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26~27일 감천마을·용궁사서 비전캠프
예술·주민 공존비결 등 성과물 나눠
작성기사는 영남일보 홈페이지 소개

영남일보와 지역사회가 함께 진행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등 70여명이 26~27일 부산에서 1박2일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희망멘토 제공>

영남일보와 지역사회가 함께 진행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등 70여명이 26~27일 부산에서 1박2일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희망멘토 제공>

희망인재프로젝트 로고
대구의 우수한 인재들이 부산으로 1박2일 비전캠프를 다녀왔다. 영남일보와 지역사회가 함께 진행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중고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등 70여명은26~27일 부산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서면,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명소를 투어하며 꿈과 비전을 키웠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MZ기자'로 변신해 부산지역 곳곳을 취재하고 성과물을 공유했다. 6·25전쟁 피난촌으로 조성돼 부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감천 문화마을을 찾아 예술과 주민이 공존하게 된 과정을 취재했다. 마을을 찾은 외국인 등에게 소감을 듣고, 감천마을이 지속성 있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기 위한 방안도 토의했다.
또 천혜의 요새, 빼어난 풍광을 가진 해동용궁사에서는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 명소로 자리매김한 배경 및 숨은 비경, 뷰맛집 등을 취재했다. 뜨거운 태양 속에서 발품팔아 작성한 기사들은 희망인재프로젝트 온라인 잡지 '위시' 및 영남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멘토와 멘티 랜덤미팅, 광안리 밤바다 걷기, 드론쇼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올해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과 제주지역 희망인재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빡빡한 학업중 잠시 짬을 내 참석한 고3들은 모처럼 긴장을 내려놓고 여유를 즐기는 한편 멘토들과 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점검하며 시간을 보냈다. 또 부산대병원 간호사로 근무중인 졸업생 등도 참석해 희망인재로 활동한 기억을 들려주었다.
행사를 주관한 희망멘토단 나주경 기획부장은 "올해 비전캠프는 희망인재프로젝트의 근간을 다시금 되새기고, 희망가족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밀도있는 탐방과 취재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키울 수 있었다. 또 지역 주민, 관광객의 지혜를 들으며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재정립 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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