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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허무는 ‘여흥’… 전문환 작가 환갤러리 개인전

2025-08-08 14:29

전통과 현대 경계 허무는 시각·촉각·지적 여흥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예술세계 구축
다양한 소재로 자신 채우는 창작 과정 눈길

전문환 백자대호

전문환 '백자대호'

전문환 작가의 도자기를 보면 이런 형태의 도자기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질감이 곱지 않고 대충 다듬어 놓은 듯 울퉁불퉁한 데다 모양도 비정형적이다. 특히 이상하리 만큼 비정형적인 도자기는 혹시 잘못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마저 들게 한다. 이러한 이채로움이야 말로 그동안 전 작가의 차별화된 무기였다. 이 같은 전 작가의 독특한 도자기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오는 20일까지 환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전문환의 여흥(餘興)'이 색다른 즐거움을 줄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 전 작가 선보인 '백자대호'는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백자대호의 형태를 그대로 잘 따르고 있다. 은은한 색상에 담박한 멋이 절정인 조선시대 백자의 깊은 멋을 잘 담아내고 있다. 기본기에 탄탄한 도자기 작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의 멋을 간직한 도자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가운데 시각·촉각적 즐거움과 지적 여흥을 제공하는 도자 및 페인팅 작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전 작가는 그동안 기존의 어떠한 규칙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태도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무형의 개념을 유형의 작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깊은 경험을 탐색하며 돌·유리·흙·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도자기를 구워 왔다.


전 작가는 이러한 창작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채워나간다"고 말한다. 이 같은 작업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이 자유로운 감정 표현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다양한 색감의 조화가 가미되면서 색다른 작품이 탄생한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도자 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페인팅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문환의 예술세계와 철학적 사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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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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