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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베테랑 선수 3명, 합숙기간 수차례 ‘무단이탈’

2025-09-04 17:38

주축 골키퍼와 주전 수비수 2명 2군행
선수들 “심려 끼쳐 죄송…음주 없었다”
팀강등 위기 속 일탈에 팬들 거센 비난

지난 7월31일 열린 대구FC 팬 간담회에서 수백 여명의 팬들이 대구FC의 부진한 성적과 비체계적 구단 운영 등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지난 7월31일 열린 대구FC 팬 간담회에서 수백 여명의 팬들이 대구FC의 부진한 성적과 비체계적 구단 운영 등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대구FC 베테랑 선수 3명이 훈련 무단 이탈로 징계를 받았다. 2부 강등의 목전에서 생존에 허덕이고 있는 구단을 다잡아야 할 선수들의 일탈에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특히 팀 내 중심을 맡아 온 베테랑 선수들이 위기 국면에서 규율을 어겼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구는 4일 "클럽하우스에서 최근 진행된 합숙훈련 중 무단이탈한 선수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구단 징계위원회에서 자체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사실이 확인돼 구단 내규에 따라 징계했다.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코칭스태프는 이들을 훈련에서 배제하고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들은 베테랑 골키퍼 1명, 주전 수비수 2명이다.


이들의 일탈은 외부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달 23일 제주SK전 이후 익명의 제보자가 구단에 이들 선수들의 일탈을 알렸다. 구단은 24일 이들에게 진술서를 받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의 선수들은 각각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합숙 훈련 중 규정 시간을 어기고 숙소를 이탈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며 "팀이 어려운 시기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사과문에서는 무단 이탈 과정에서 음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선수들은 "음주나 물의를 일으킬 만한 행위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일부 선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들의 해명과 별도로 내부 규정에 따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구FC 이동준 홍보부장은 "사실관계는 조사로 확인됐고, 징계는 내규에 따라 결정됐다"며 "추가 조치 여부는 징계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선수들은 최근 수원FC전 이후 2군으로 내려간 상태이며, 벌금 외 추가 징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한 대구FC 팬인 이유진씨(여·47·대구 수성구 범어동)은 "강등 위기에서 간신히 첫 승을 거둔 직후 이런 일이 터졌다는 점이 더 실망스럽다"며 "선수 개인의 사과보다 구단의 명확한 설명과 재발 방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FC는 현재 K리그1 최하위(12위)에 머물러 있다. 한 계단 위인 제주와의 승점 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1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5월 3일 이후 118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강등권 탈출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K리그1 최하위 팀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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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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