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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 큰 부상 피해…“타격에 집중 할 것”

2025-09-23 16:37

검진 결과 무릎 염증 소견
수비 자제 타격 집중 전략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구자욱이 적시타를 치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구자욱이 적시타를 치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큰 부상을 피해 천만다행이다.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구자욱은 수비 도중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결국 7회 대타 김헌곤과 교체됐다. 상태가 좋지 않았던 구자욱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 KT 위즈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당시 "대타로도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다친 부위여서 걱정은 더 컸다. 당시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본까지 건너가 재활 치료를 받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 3~4차전을 비롯해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행히 '무릎 염증' 소견을 받으며 장기 이탈은 면했다. 삼성 구단은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염증 소견이 나왔다"면서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위권 경쟁이 막바지인 삼성으로서는 천만다행인 상황이다. 구자욱이 타선에 있고 없고는 영향이 크다. 실제로 구자욱이 빠진 21일 KT전에서는 삼성은 12안타를 쳤지만 득점권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3-6으로 패했다.


구자욱은 지난 5월까지 타율 0.249에 그치며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6월부터 달라졌다. 타율은 0.329로 반등했다. 후반기에는 48경기에서 66안타 7홈런 36타점 타율 0.367로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89리에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23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박 감독은 "결과론적으로는 다행이다. 당분간 수비는 무리 안 시키려고 한다"면서 "구자욱이 우리 타순에 있냐 없냐가 큰 차이다. 타격에 더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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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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