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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처음 4천달러 돌파…국내서 금 한 돈에 80만원 넘어

2025-10-08 16:48
올해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4천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4천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4천달러를 돌파하며 또 다시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위기 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 미국 금리 인하 예상 등에 힘입은 결과다.


8일(현지시각)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00.96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 당 4,020.00달러로 0.4%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천달러를 돌파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고 있다.


국제 금값 상승 여파로 국내에서는 한 달 만에 순금 한 돈이 8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3.75g 기준) 가격은 81만9천원으로, 전날(79만9천 원)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80만 원에 도달했다. 한 달전(70만 원)보다 17% 올랐고, 두 달전(65만5천원)보다도 25%나 크게 올랐다.


다른 귀금속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은은 연초 대비 약 60% 오른 트로이 온스당 48달러 가까이에서 거래됐다.


금값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해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외신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2주째로 접어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유로권에서 가장 심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 가중 상황도 '안정적인 피난처'를 찾아 헤매는 투자자들을 금 거래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난달 금 매입을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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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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