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7번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른 상황
지난 5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보트라이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가스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보트라이트가 KBL 데뷔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팀도 패하며 리그 최하위가 됐다.
지난 5일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가스공사가 67-77로 패하며 다시 리그 최하위(9승20패, 승률 0.310)로 떨어졌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주목을 받은 건 닉 퍼킨스를 대신해 합류한 베니 보트라이트의 데뷔전이었다. 지난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부터 팀에 합류했지만 KBL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며 이날 처음 출전 기회를 얻었다.
보트라이트는 1쿼터 막판 투입돼 오른쪽에서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빗나갔다. 이후 다시 3점슛을 시도했으나 길게 벗어났다. 2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 후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KBL 첫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서는 소노 네이던 나이트를 속인 뒤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이어진 외곽슛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4쿼터 5분49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된 보트라이트는 정성우의 3점슛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시도한 두 차례 3점슛도 모두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이날 보트라이트는 14분8초 동안 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7번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해 기대했던 외곽포는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 보트라이트의 3점슛 정확도는 가스공사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다. 이날도 가스공사는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성공시킨 소노의 외곽포에 밀려 흐름을 내줬고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3점슛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이 30.2%에 머물며 리그 8위에 그치고 있다. 보트라이트가 팀 공격 시스템에 녹아들어 외곽에서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동시에 본인의 장점인 농구지능(BQ)과 슈팅 밸런스를 활용해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는 것도 중요하다.
강혁 감독은 "보트라이트에게 3점슛 기회가 나오면 과감하게 던지라고 주문했다.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미스도 있었다"면서 "외곽에서 분명히 강점 있는 선수다. 신장도 있어 골밑도 가능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