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1명 공천 신청…여성·청년 변수
민주당도 비례 1번 놓고 여성 3명 격돌
광역의원엔 73명 등록…수성2, 달서3·4 뜨거워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공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이 마감되면서 사실상 당선권으로 평가되는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10일 광역의원 공천신청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신청자는 총 11명(비공개 5명)으로, 공개 후보자는 김영태·남궁현숙·오경숙·조연희·주호동·정해명 후보 등 총 6명이다. 최종 순번은 공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총 33명 정원인 대구시의회의 현재 비례대표 구성은 국민의힘 2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다. 이 같은 선거 구도를 고려하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2번까지, 민주당은 1번까지가 사실상 안정권으로 평가된다.
특히 비례대표 1번은 여성에게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공직선거법 제47조 3항에 따르면 정당이 비례대표 지방의원 후보를 추천할 때 후보자 중 5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해야 하고, 후보 명부의 홀수 순번에는 반드시 여성을 배치해야 한다. 이 때문에 비례대표 1번은 여성 후보 몫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강조하면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발을 위해 '청년 공천 대국민 오디션'을 실시하기로 하고 공개 경쟁 방식의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성 할당 규정과 청년 인재 발굴 기조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비례대표 순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이날 공개된 여성 후보는 남궁현숙·오경숙·조연희·정해명 후보 등 4명이다. 비공개 후보 중에서도 여성 후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례대표 1번 경쟁이 뜨겁다.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에서도 시의회 비례대표 1번은 '공천이 곧 당선'으로 평가되는 자리다.
현재 민주당 대구시의회 비례대표 공천에는 김분임 전 대구 시내버스 기사, 박정희 전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 이신자 전 달서구의원 등 여성 후보 3명이 신청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역시 향후 면접 심사와 경선 등을 거쳐 최종 비례대표 후보와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구 광역의원 30개 선거구에서 총 73명의 후보자가 공천 신청을 완료했다. 경쟁률이 가장 뜨거운 선거구는 5대1의 경쟁률을 보인 달서구4 지역이다. 남창모·이태손 후보와 비공개 3인이 등록했다. 수성구2·달서구3 지역도 각각 4대1의 경쟁률로 뜨겁다.
북구2(비공개)·북구3(최수열)·북구5(김재용)·수성구1(정일균)·수성구3(이성오)·수성구5(김태우)·달서구6(김주범)·달성군1(하중환)·달성군3(배창규) 등 9개 선거구는 각 1명의 후보자가 공천 신청을 하면서 단수 추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구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
◆중구1
△송해선 △임인환
◆중구2
△배삼용 △이형원 △비공개
◆동구1
△김재우 △비공개
◆동구2
△박소영 △박종봉
◆동구3
△권기훈 △비공개
◆동구4
△이재숙 △정인숙
◆서구1
△김진출 △이동운
◆서구2
△김준범 △이규근 △이재화
◆남구1
△권오섭 △이충도
◆남구2
△고병수 △김종숙 △윤영애
◆북구1
△류종우 △이일근
◆북구2
△비공개
◆북구3
△최수열
◆북구4
△김태현 △장영철 △허정수
◆북구5
△김재용
◆수성구1
△정일균
◆수성구2
△김중군 △김창문 △문차숙 △황기호
◆수성구3
△이성오
◆수성구4
△박종필 △정수남
◆수성구5
△김태우
◆달서구1
△김정옥 △이영애
◆달서구2
△허시영 △비공개
◆달서구3
△강한곤 △김해철 △오명환 △비공개
◆달서구4
△남창모 △이태손 △비공개 3인
◆달서구5
△윤권근 △진미숙
◆달서구6
△김주범
◆달성군1
△하중환
◆달성군2
△김우식 △최재규
◆달성군3
△배창규
◆군위군
△박수현 △박창석
◆비례
△김영태 △남궁현숙 △오경숙 △조연희 △주호동 △정해명 △비공개 5인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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