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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 美 폴리마켓 등장…글로벌 베팅시장서 김부겸·추경호 ‘초접전’

2026-04-29 21:51

김부겸·추경호 당선 확률 48% 대 51%로 초박빙 양상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에서 1억4천만원 규모 거래 발생
이진숙 불출마 이후 당선 확률 엎치락뒤치락 변동

29일 오후 9시 40분 기준 글로벌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대구시장 선거 베팅 현황 <인터넷 캡처>

29일 오후 9시 40분 기준 글로벌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대구시장 선거 베팅 현황 <인터넷 캡처>

대구시장 선거가 글로벌 예측시장 플랫폼인 미국의 '폴리마켓'에 등장했다. 6·3지방선거에서 최대 접전이 예상되는 대구시장 선거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돈을 거는 베팅'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9시40분 기준 폴리마켓에 올라온 '대구시장 선거' 베팅에서 추 후보의 당선에 돈을 건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48%였다.


폴리마켓은 미국의 암호화폐 기반 베팅 플랫폼이다. 정치·경제·사회 이벤트 결과 예측에 돈을 걸면 확률을 실시간 가격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를 이용해 거래가 이뤄지며, 이용자들은 주당 0~1달러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예측이 맞으면 주당 1달러를 받고, 틀리면 투자금을 잃는다.


실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개인의 정치 성향을 넘어 참여자들의 기대와 정보가 반영된 '시장 기반 확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팅 수익을 얻는 용도로도 사용되지만, 선거 판세나 시장 심리를 읽는 데도 사용된다는 것.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되지만, 폴리마켓에는 양당 후보가 사실상 동률에 가까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치 이벤트 등 컨벤션 효과에 따라 확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지난 25일엔 실제 엎치락뒤치락했다. 오후 12시30분까지 김 후보가 앞섰지만, 이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오후 1시부터는 추 후보가 역전했고, 28일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29일 들어서는 다시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 나가다 오후 6시 기준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후 추 후보가 다시 앞서며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가 재차 좁혀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오후 8시엔 김 후보가 잠시 재역전하기도 했다. 이날 저녁 발표된 여론조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신문이 오후 6시쯤 공개한 여론조사(한길리서치, 27~28일, 대구 거주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무선 ARS 100%,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추 후보는 46.1%, 김 후보는 42.6%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TBC가 오후 8시 30분쯤 공개한 여론조사(리얼미터, 27~28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김 후보가 47.5%를 획득하며 추 후보(39.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때문에 선거 전까지 일어날 각종 이벤트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만7천달러(1억 4천340만원)를 넘어서는 거래가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정당이 이길 것인가를 예측한 베팅에선 이날 오후 9시 기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확률이 무려 98%에 달한 반면, 국민의힘이 승리할 확률은 1.7%에 그쳤다. 한편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도 초접전을 예상하는 다른 각종 여론조사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의 승률을 60% 이상으로 반영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실제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어느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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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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