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519021354461

영남일보TV

  • [영상] 김부겸·추경호 나란히 출사표…6·3 지방선거 대구 시장 후보 등록 시작
  • 눈물 훔친 추경호 “달성 발전 시계는 계속…고향 잊지 않겠다”

[불교 특집]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회주 우학스님 “욕심 줄이고 이웃 돌아보는 마음 회복해야”

2026-05-19 15:03

1992년 설립 후 대구 대표 도심 포교 도량으로 성장
불교교육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

지난 14일 오후 대구 남구 한국불교대학에서 우학스님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종교 인구의 고령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지난 14일 오후 대구 남구 한국불교대학에서 우학스님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종교 인구의 고령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지난 14일 오후 대구 남구 한국불교대학에서 우학스님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종교 인구의 고령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지난 14일 오후 대구 남구 한국불교대학에서 우학스님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종교 인구의 고령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 남구 한국불교대학 전경.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 남구 한국불교대학 전경.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오는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가 시민들에게 '남을 생각하는 삶'과 '마음의 안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는 시대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욕심을 줄이고,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에서 만난 회주 우학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은 우리 중생들에게 만족하는 삶을 살라,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 말라,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하셨다"며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남도 함께 생각하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대립도 '자기만 생각하는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너무 자기만 생각해서 살면 결국 부작용이 일어난다"며 "부처님오신날은 나만의 이익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되새기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는 1992년 설립 이후 대구 도심을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도심 포교 도량이다. 이곳이 지향해 온 핵심은 '교육 중심의 불교'다. 단순히 믿음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신앙이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둬 왔다.


우학 스님은 "종교라는 것이 그냥 맹목적으로 믿기만 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며 "설립 당시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는 신앙은 맹목주의로 흐를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교육 중심으로 해왔고, 그것이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사회를 밝게 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는 교육을 신도 교육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활동으로 확장해 왔다. 특히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서 안정, 인성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학 스님은 "교육이 제대로 돼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이서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이유도 아이들에게 공부 말고 마음의 안정, 정서의 순화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와 나눔도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가 중점을 두는 분야다.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보듬는 일이 종교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우학 스님은 "사회가 양극화되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을 위해 복지 부분을 더 튼튼히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사람들도 불교에 쉽게 다가서고, 보다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한다"며 "감포 지역 주민들과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교육과 복지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불교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는 젊은 세대와 청소년을 위한 포교 방식도 다양화하고 있다. 청소년 및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는 한편, 악기 교육과 오케스트라단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불교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학 스님은 "불교를 꼭 믿으라기보다 불교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이 가능하도록 계속 격려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마음의 안정과 정서 순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가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감포 세계명상센터 조성이다. 감포에 약 33만578㎡(10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세계명상센터는 명상과 템플스테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마음을 쉬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학 스님은 "현재 감포 세계명상센터 조성지에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면서 "이 공간을 온전히 완성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내면의 평화를 선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생활/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