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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지방외교’ 가능성 확인

2026-05-19 20:42

한국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널리 알리는 계기
국제적 인지도 상승, 관광객 증대 효과도 기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이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지방외교'와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성을 담은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이재명 대통령이 앞선 만남에서 "다음 회담은 서로의 고향에서 열자"는 취지의 제안을 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며 정치·외교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동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도시다. 여기에 유교문화와 선비정신, 안동소주와 찜닭 등 지역 고유의 콘텐츠까지 갖추고 있어 외국 정상에게 한국의 역사·문화적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회담을 준비한 청와대와 외교라인 역시 전통문화와 역사성을 갖춘 도시인 안동이 한국의 정체성과 품격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담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역대 주요 외교 행사가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지방 소도시인 안동이 외교 무대 전면에 등장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상징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꼭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국제 교류나 협력·투자유치·문화교류 등 행사를 통해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안동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한다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 국제 관계와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외교의 가능성을 안동에서 찾은 셈이다.


이에 발맞춰 경북도와 안동시는 정상회담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정상들의 주요 이동 동선과 관광지 일대 환경 정비는 물론 도로 정비, 불법 현수막 철거, 야간 경관 조명 점검 등 도시 이미지를 향상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정상회담 이후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안동소주를 비롯해 전통음식,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환영 행사와 홍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정상회담 이후 국제행사와 MICE 산업 유치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이번 회담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동시민 김선아(50)씨는 "안동이 지방외교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회의와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기회가 안동의 글로벌화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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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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