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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호남에 반도체 팹까지 보내면 경북 구미 또 초토화”

2026-06-29 13:20
이철우 도지사가 호남권 반도체 전·후공정 팹 투자 계획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가 호남권 반도체 전·후공정 팹 투자 계획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호남권의 반도체 전·후공정 팹(제조공장) 투자계획'이 실현되면 경북 구미가 또 한 번 초토화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영남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이 도지사는 "당초 정부는 광주·부산·구미를 연결해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호남에는 반도체 패키징을 특화하기로 했는데, 이제와 팹까지 보내려 한다"며 "투자 계획이 실현되면 삼성전자가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구미가 초토화됐던 것처럼 소부장 기업과 협력업체가 모두 지역을 빠져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과 관련된 투자는 정치가 아닌 기업의 판단으로 이뤄져야 하지, 정부나 정치권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 된다"면서 "정부는 원활하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만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29일 국회를 찾아 호남권 반도체 전·후공정 팹(제조공장) 투자 계획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등과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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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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