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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 모든 것 쏟아붓겠다”…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 KT 추격 불씨 다시 지폈다

2026-09-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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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14차전 3안타 3타점 맹폭
에이스 페덱과 찰떡 배터리 호흡
“KT 신경 쓰지 않고 전력 질주”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강민호가 인터뷰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훈기자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강민호가 인터뷰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훈기자

"남은 경기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겁니다."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결정 분수령인 한화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민호는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정규시즌 14차전(삼성 10-5 승)에서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리그 2위 삼성은 1위 KT 추격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텍사스 카우보이' 페덱과의 호흡도 척척 들어맞아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강민호와 페덱은 경기 중에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경기 7회말 강민호가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린 후 주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경기 7회말 강민호가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린 후 주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는 4점 차로 앞서던 7회말,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직후 라팍 3루 더그아웃에서 만난 강민호는 "추가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제 타석에 앞서 (최)형우 형의 희생플라이로 점수가 나면서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공이 담장을 넘어가 기분이 좋았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타격감의 비결로는 '휴식'을 꼽았다. 강민호는 "사흘간 푹 쉬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쉬는 동안 아쉬웠던 타격 밸런스와 타격 포인트를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사자군단의 안방마님답게 투수 리드도 돋보였다. 선발로 나선 '텍사스 카우보이' 페덱과의 배터리 호흡은 빈틈이 없었다. 두 사람은 경기 내내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강민호가 주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강민호가 주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는 "페덱과는 평소 소통이 정말 잘된다"며 "경기 전부터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 애쓰지 말자',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대로 편하게 리드해 갈 테니 가보자'고 이야기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페덱 역시 강민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덱은 "강민호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 6회까지 전력투구하기 위해 경기 중 힘을 분배하면서 투구했던 것이 6회까지 150㎞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민호와는 경기 전 많은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경기 때는 서로 믿고 즐겁게 하려 노력 중인데,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민호는 "다른 팀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든 삼성 선수들의 생각이 나와 같을 것"이라면서 "만약 KT가 더 잘하면 그때 인정해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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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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