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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르포] “발 묶고 쌀가마 메고”…울릉군민체전, 운동장이 들썩였다

2026-09-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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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계주부터 이색 단체경기까지
주민들 함께 뛰고 응원하며 체전 만끽

울릉도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성화봉을 들고 등장해 군민체전의 흥을 돋구고 있다. 홍준기기자

울릉도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성화봉을 들고 등장해 군민체전의 흥을 돋구고 있다. 홍준기기자

제57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30일 경북 울릉군 서면 울릉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주민들이 육상과 단체경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체전에서는 100m 달리기와 계주 등 육상 종목을 비롯해 여러 단체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각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며 운동장을 누볐고, 관중들도 선수들의 질주에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특히 여러 명이 발을 묶고 달리는 단체경기에서는 참가자들이 "하나, 둘" 구령을 맞추며 호흡을 맞췄다. 걸음이 꼬이거나 서로 엉키는 순간에는 관중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선수들이 쌀가마를 어깨에 짊어진 채 힘차게 트랙을 달리고 있다. 홍준기기자

선수들이 쌀가마를 어깨에 짊어진 채 힘차게 트랙을 달리고 있다. 홍준기기자

쌀가마 달리기에서는 선수들이 무거운 쌀가마를 어깨에 짊어진 채 트랙을 달리며 힘을 겨뤘다. 결승선을 앞두고 속도를 높이는 선수들에게 응원이 이어지면서 경기장 열기도 한층 달아올랐다. 울릉도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성화봉을 들고 등장한 성화봉송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들이 운동장을 돌며 성화봉을 들어 올리자 참가자와 관중들이 박수를 보내며 행사를 즐겼다.


제57회 울릉군민체육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발을 묶은 채 호흡을 맞춰 달리고 있다. 홍준기기자

제57회 울릉군민체육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발을 묶은 채 호흡을 맞춰 달리고 있다. 홍준기기자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들이 함께 뛰고 응원하면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가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생활체육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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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발로 뛰는 현장 취재와 심층 기획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가치를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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