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년 경북 고령인구수 100만명 돌파
경북의 고령인구 비중이 2028년 30%, 2038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10여년 뒤면 경북인구 열 명 중 네 명은 65세 이상인 셈이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112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21.6%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은 지난해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고령인구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고령자 연령별로 보면 65∼74세 인구(669만명)가 75세 이상(443만5천명)보다 많았다. 지역별 고령인구는 경기가 254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94만2천명), 부산(83만1천명), 경남(76만1천명), 경북(70만9천명) 등 순이었다. 대구는 52만1천명으로 전국 7번째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이 28.6%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27.6%로 뒤를 이었다. 강원(27.1%)과 전북(26.7%), 부산(25.9%)도 고령인구 비중이 25%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인구 비중이 20% 미만인 지역은 세종(12.3%), 경기(18.1%), 광주(19.1%), 울산(19.4%), 인천(19.4%), 대전(19.6%) 6곳에 그쳤다.
특히 경북의 경우 고령인구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2년 뒤인 2028년 30%를 기록한 뒤 2038년에는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52년에는 고령인구 수가 1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49.4%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2036년 고령인구 비중이 30%, 2050년에 4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고령인구 증가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노인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단순한 돌봄 서비스 확대를 넘어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적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조득환 경북연구원 인구정책센터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고령자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 돌봄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관련 시설은 물론 지역 공동체가 노인들을 돌볼 수 있는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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