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위 확정·잔여 경기 결과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직행
정규시즌 막판 스퍼트에도 KT 뒷심에 막혀 선두 탈환 불발
라팍 57번째 매진 열기 속…김성윤 만루포 위안, 가을 채비 돌입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 경기 7회말 만루 홈런을 기록한 김성윤(오른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었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7로 패했다.
삼성의 패배와 더불어 같은날 리그 선두 KT가 롯데에 9-0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음에 따라 사자군단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가 결정됐다.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삼성에게 정규시즌 최종 순위 2위는 못내 아쉬운 결과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에 박차를 가했지만, KT의 뒷심이 만만치 않았다. KT는 같은 기간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삼성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 패배로 6연승 후 2연패에 빠졌고, 올 시즌 두산과의 16차례 만남에서 7승 1무 8패의 열세를 기록했다.
당장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삼성이 남은 정규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가 관심사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삼성과 KT의 잔여 정규시즌 3경기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포문은 두산이 먼저 열었다. 두산은 1회초 김민석이 2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세비리노의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탠 두산은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두산은 3회초에도 안재석의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4회초에는 후라도의 폭투로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아 4점 차로 앞섰다. 5회초에는 김민석의 땅볼로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 경기 5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한 전병우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5회말 전병우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두산은 7회초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재차 달아났다.
삼성의 반격도 거셌다. 삼성은 7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만루 홈런으로 5-6 한 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재차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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