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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원태인 5이닝 2실점 했지만… 삼성 라이온즈, KT전 3-9 패배

2026-10-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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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무산 아쉬움
삼성, 이날 패배에도 올 시즌 KT전 상대 전적 ‘9승 5패’ 우위 유지
사자군단, 오는 11·12일 대구에서 KT와 정규시즌 마지막 2연전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2위와 1위를 각각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맞대결에서 KT가 웃었다.


삼성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3-9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KT를 상대로 9승 5패의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계속 지켰다.


정규시즌 순위를 이미 확정한 두 팀이 승패에 얽매일 이유는 없지만, 향후 한국시리즈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선발 마운드에서 양 팀의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삼성)과 소형준(KT)이 승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원태인은 이날 총 90구를 던진 가운데 5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시즌 8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로써 원태인은 이날까지 7승 8패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쌓는 데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원태인에 대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올해만 (야구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니 이번 시즌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공격의 포문은 KT가 먼저 열었다. KT는 2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조대현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에도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재차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후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이후 배정대·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와 힐리어드의 만루 홈런으로 총 9점 차 리드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디아즈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두 팀은 오는 11·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시리즈 모의고사'가 될 수도 있는 최종전에서 누가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임훈기자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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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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