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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키워준 덕분에 시장까지”…추경호, 달성군민 환호 속 ‘금의환향’

2026-10-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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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체육대회 찾아 9개 읍·면 객석 돌며 일일이 악수·인사
주민들 환호 속 포옹·사진 요청 잇따라…1시간가량 소통
“9개 구·군 시정 챙기느라 자주 못 와도 고향은 늘 마음속에”

추경호 대구시장이 9일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31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9일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31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9일 낮 12시20분쯤 대구 달성종합스포츠파크. 제31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가 한창인 행사장에 추경호 대구시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추 시장이 객석으로 다가서자 일부 주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손을 내밀었다. 먼저 다가가 그를 껴안는 주민도 있었다. 함께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잇따랐다. 추 시장은 악수를 건네고 기념촬영에 응하며 환대에 화답했다.


추 시장은 이날 달성군 9개 읍·면 주민들이 자리한 객석을 빠짐없이 찾았다. 화원·논공·다사·유가·현풍·옥포·하빈·구지·가창 등 읍·면별 응원석을 두루 방문했다. 한 구역에서 인사를 마치면 다음 객석으로 발길을 옮겼다. 행사장에 마련된 귀빈석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었다. 행사장에 약 1시간 머무는 동안 군민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방문은 추 시장이 대구시장으로서 달성군민들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달성군은 추 시장이 오랫동안 정치적 기반을 다져온 지역이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차례 당선되며 지역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의정활동을 통해 달성군의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문제를 다뤄왔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하면서도 지역구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관계를 이어왔다.


9일 대구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31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먹거리 부스 관계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9일 대구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31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먹거리 부스 관계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추 시장은 이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국가 경제정책을 총괄했다. 중앙정부에서 경제 현안을 다루던 그가 대구시장에 오르면서 활동 무대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달성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었다면, 이제는 대구 전역의 행정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이 됐다. 달성군민들과의 만남 역시 지역구 의원 시절과는 다른 위치에서 이뤄졌다.


추 시장이 주민들에게 전한 인사에는 이러한 변화가 담겼다. 그는 "여러분이 키워준 덕분에 시장까지 했다"며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어진 주민들의 성원이 자신의 정치적 성장에 큰 힘이 됐다는 의미였다. 대구시장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은 뒤에도 달성군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음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대구시장 취임 이후에는 달성군뿐 아니라 대구 9개 구·군의 현안을 두루 살펴야 하는 만큼 일정에 여유가 많지 않다"며 "지역별 주요 사업부터 시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챙겨야 할 업무가 늘면서 예전처럼 달성군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음속에는 늘 고향 달성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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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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