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 본사…주요 사업분야는 금융·보험·부동산
이영식 대표 “홍콩 호텔부동산 전문 자문사와 공동추진”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의 대구백화점 본점 개발 구상안.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에 따르면 기존 백화점 건물을 허물고 호텔과 레지던시, 문화의료복합시설이 들어선 최대 47층 규모(지하 2층 포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호텔(왼쪽 타워)은 최대 33층, 레지던시(오른쪽 타워)는 최대 23층 규모이고, 12층 규모의 저층부(포디움)에는 문화시설과 의료상업시설을 접목한 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 제공
매매계약을 체결한 대구백화점 본점 매수자 <주>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에 지역사회 관심이 쏠린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대백 본점 매수인 <주>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은 대구 중구에 본점을 둔 업력 3년 차의 영리법인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금융·보험·부동산업이며, 세부 업종은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이다.
자본금 규모가 3천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천300억원의 매매대금 조달방법과 부지 활용 방안 및 개발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메디씨티케이글로벌은 대백 본점 인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홍콩에 본사를 둔 호텔 부동산 전문 자문 회사 AP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스(AP Hospitality Advisors)의 한국사무소와 개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3일 이영식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 대표는 영남일보 취재진과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AP코리아와 함께 대백 본점 매수를 준비해왔다. 현장 실사와 사업 관련 검토 보고서도 받은 상태"라며 "매매계약은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 명의로 체결했지만, AP 어드바이저스스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AP어드바이저스의 투자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P 어드바이저스는 2011년 홍콩에서 설립된 호텔 부동산 전문 자문 회사로, 호텔 개발 타당성 조사와 브랜드·운영사 선정, 자산 가치평가, 개관 준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메디씨티케이글로벌 측은 매매대금 조기 지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점 부지를 빠르게 확보해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은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 나머지는 AP어드바이저스와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나 향후 협의 및 인허가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대백은 공시를 통해 1300억원에 계약한 매매금액을 2027년 4월 15일까지 잔금을 지급하면 1천200억원, 같은 해 8월 20일까지 지급하면 1천250억원으로 감액하기로 했다.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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