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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담금질 나선 사자군단…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한국시리즈에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

2026-10-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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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친정팀 복귀 첫 가을야구
“중요한 찬스에선 반드시 해결한다”
정규시즌 2위 아쉬움 털고 PO 정조준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 중 최형우(맨 오른쪽)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 중 최형우(맨 오른쪽)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정규시즌 2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삼성은 지난 15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했다. 삼성의 PO 상대는 준PO에서 맞붙는 KIA와 LG 중 승자다.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사자군단의 최고참 최형우의 표정이 특히 결연했다. 최형우에게 올해 가을야구는 더 특별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10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와 맞는 첫 포스트시즌이다.


1983년생으로 KBO리그 최고령 현역인 최형우는 올 시즌 정규시즌 타율 0.301, 18홈런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7월에는 통산 1천800타점 고지를 밟으며 KBO리그 최다 타점 기록도 새로 썼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팀을 위한 헌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KT전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중인 구자욱을 대신해 134일 만에 좌익수로 그라운드에 섰다. 당시 박진만 감독의 외야 출전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던 최형우는 "내가 못 하겠다고 물러서면 포스트시즌에서 나와 구자욱 둘 중 한 명은 벤치를 지켜야 한다"며 "어떻게 하든 일단 그라운드에 나가 팀 승리 확률을 높이는 것이 내 몫이다.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언제든 나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아쉬움은 컸다. 최형우는 "KT가 잘했으니 인정해야 한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큰 경기를 앞둔 후배들을 향해서는 믿음으로 일관했다. 최형우는 "(포스트시즌은)긴장하지 말라고 해도 긴장될 무대다. 후배들 역시 지난 두 차례 포스트시즌 경험을 통해 각자 무엇을 해야 할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야구 목표를 묻는 질문에 최형우는 "중요할 때 쳐야 한다. 젊었을 때처럼 매 타석 치기는 어렵겠지만, 득점권 찬스 서너 번 중 한 번은 반드시 해결해 줘야 경기가 풀린다"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형우는 "팬들이 원하시는 건 한국시리즈다. 선수단과 팬 모두 시즌 시작부터 목표는 하나였다. 플레이오프를 잘 치르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팬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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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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