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세 최고가는 보증금 20억원
200만원 초과 월세 거래건 증가세
전월세시장 월세 비중은 52%선
대구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비중. 출처 국토교통부
대구지역 아파트 임대차시장에서 월 200만원을 초과하는 월세 거래가 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실거래된 200만원 이상 월세 거래가 2024년 한 해 수준을 웃돌았다. 100만원 이상 거래 비중도 빠르게 높아진 가운데 월세 최고가는 5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내용은 영남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2021년 이후 실거래 등록이 이뤄진 전월세 신고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다.
올해 대구 월세 거래 1만4천69건(10월26일까지) 가운데 100만원 이상 거래는 4천35건으로 28.7% 비중을 나타냈다. 100만원 이상 월세 비중은 2023년 20.6%에 불과했으나 3년 만에 약 9% 증가했다.
200만원 이상 고액 월세거래도 2022년 178건에서 2023년 201건, 2024년 213건, 지난해는 277건으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는 10월 26일 현재 255건으로 2024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섰다. 200만원 이상 고액 거래는 85%(1천81건)가 수성구에 몰려 있다. 월세 200만원 이상 거래가 많은 상위 10개 단지도 모두 수성구 아파트로 확인돼 임대차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한 모습이다.
올해 대구 월세 중위가격은 보증금 2천만원에 65만이다. 보증금 2천만원으로 동일한 가운데 월세는 2024년 60만, 2025년 63만원에서 오르는 중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공인중개소에 매물접수 홍보지가 붙어있다. 윤정혜 기자
대구지역 월세 최고 가격은 수성구 두산위브제니스의 보증금 2억에 월세 500만원 계약건으로 확인됐다. 500만원 거래는 2021년 이후 4건으로 황금동 캐슬골드파크4단지와 수성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에서도 이뤄졌다.
대구 전월세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올해 52.1%다. 이 비중은 2022년 45.2%에서 2025년 53.0%로 올라 연간 기준 처음 절반을 넘어선 뒤 꾸준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구군별로는 서구가 2022년 42.1%에서 2026년 66.5%로 가장 크게 올랐고, 월세 비중이 가장 낮은 수성구도 35.7%에서 45.7%로 높아졌다.
한편 전세 평균 중위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2021년 3억4천만원에서 2022년 3억원, 2023년에는 2억 중반대까지 낮아졌으나 올해는 2억7천600만원을 보이는 중이다. 대구 전세보증금 최고가는 수성구 SK리더스뷰의 20억원 계약건이다. ㎡당 보증금은 2023년 275만원을 저점으로 2026년에는 310만원까지 올랐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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