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돌려차기, 亞 Jr 대표 등극
![]() |
| 손태진(왼쪽)이 김상화 감독과 함께 올해초 준공된 경북체고 태권도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
경북태권도의 기대주 손태진(경북체고)이 25일까지 강원 횡성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 주니어태권도대회 웰터급 최종 선발전에서 우승, 동급 최강을 과시했다.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 손태진은 잘만 다듬으면 2008베이징올림픽 때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 만한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경산중앙초등 3학년 때 처음 도복을 입은 그는 경북체육중 2학년 때 중·고연맹전 우승을 계기로 전국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중학시절 줄곧 정상권을 맴돌았다. 그리고 지난해 경북체고로 진학한 뒤 처음 맞은 전국체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면서 금메달을 획득,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경북체고 개교 이래 첫 주니어대표로 선발되는 기록을 세운 손태진의 최대 장점은 성실한 자세와 뛰어난 체력. 김상화 경북체고 태권도 감독(44)은 "경기 직후에는 비디오를 보며 경기내용을 분석하며,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배울 정도로 감각이 뛰어나다"면서 "경기운영능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손태진은 이번 대회에 왼쪽 발목부상을 입은 상태로 출전, 6경기 전승을 거두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그의 주특기는 오른발 돌려차기. 여려 보이는 외모지만, 관중석에서 일명 '대포소리'가 들릴 정도의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관중들의 시선을 끄는 화려한 기술도 곧잘 구사한다.
김 감독은 "태진이가 주목을 받으면서 후배들에게도 상당한 자극이 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배짱있는 경기운영만 능숙하게 한다면 2~3년 후엔 국가대표를 바라볼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