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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병탁 관장이 사과보다 칼슘이 4배, 철분이 6배, 마그네슘이 7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구연산은 훨씬 많이 들어있는 매실주를 건네고 있다. |
권병탁 관장(78)은 우리나라 전통산업을 평생 연구해온 경제학자다.
2004년 영남대 출판부가 펴낸 '한국산업사연구'에서 권 관장은 길쌈, 도자기, 쇠부리(제철) 등 17세기 조선시대 전통 수공업이 독자적 경로를 통해 공장제 수공업의 형태로 발전했고, 시장경제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일제시대 일본이 내세운 식민지근대화론의 허점을 이론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조선 국왕이 청나라에 바칠 조공용 한약재를 조달할 목적으로 대구약령시가 개설됐다는 일제의 망언을 뒤엎고, 일년 중 봄과 가을 시장원리에 따라 대구약령시가 개설돼 양질의 전국 한약재가 집산됐다는 것을 경제사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32년간 영남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한국경제학회상, 제5회 다산경제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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