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아들' 손태진이 해냈다
임수정과 태권도 동반金…한국 金10개
女핸드볼은 석연찮은 버저비터에 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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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급 결승에서 손태진이 '한국선수 저격수'로 불리는 미국 로페즈 가문의 셋째 마크 로페즈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장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
태권 남매가 종주국의 위세를 떨치며 금메달 이중창을 불렀다. 그러나 '금빛 우생순'을 위해 투혼을 불사르던 여자핸드볼은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에 1점차로 분패,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경북체고 출신의 손태진(20·삼성에스원)은 21일 밤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68㎏급 결승에서 '한국선수 저격수'로 불리는 미국 '로페즈 가문'의 셋째 마크 로페즈를 3-2로 제압, 한국선수단이 세웠던 금메달 목표 '10'개를 채우는 주인공이 됐다. 세르베트 타제굴(터키)과의 8강전 3라운드에서 발차기를 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던 손태진은 지칠 줄 모르는 투혼으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손태진은 1라운드 시작 20초 만에 오른발 앞차기로 기선을 제압했고 종료직전에는 깔끔한 돌려차기를 명중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로페즈에게 오른발 내려찍기를 허용한데다, 감점까지 당해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손태진은 3라운드에서 1점씩을 주고받은 2-2 상황에서 종료 직전 번개같은 오른발 돌려차기를 꽂아넣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손태진에겐 숭유치(대만)와의 준결승이 고비였다. 2007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숭유치와의 경기는 2-2, 5-5, 6-6 등으로 진행되면서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종료 17초전 자신의 주특기인 오른발 돌려차기를 작렬시키면서 7-6, 1점차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임수정(22·경희대)은 아지제 탄리쿨루(터키)와의 여자 57㎏급 결승에서 1-0으로 승리, 선수단에 9번째 금메달을 안기면서 한동안 막혀 있던 금맥을 다시 뚫었다.
경기 초반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 잇따라 경고를 당해 -1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임수정은 2라운드 들어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환, 1분여 만에 오른발차기를 성공시키며 0-0을 만들었고 3라운드에서는 탐색전 끝에 종료 20초전 뒤차기로 1점을 획득, 베이징 밤하늘에 애국가를 울렸다. 임수정은 8강에서 로빈 청(뉴질랜드)을 4-1로, 준결승에서는 베로니카 칼라브레세(이탈리아)를 5-1로 각각 따돌렸다.
한편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은메달을 금빛으로 보상받기 위해 이를 악물었던 여자핸드볼은 이날 오후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에서 전반을 15-14로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 마지막 1초를 버티지 못해 28-29, 1점차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석연찮은 버저비터여서 임영철 감독이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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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태권도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임수정. |
메달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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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정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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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국가 |
금 |
은 |
동 |
1 |
중 국 |
46 |
15 |
22 |
2 |
미 국 |
28 |
34 |
31 |
3 |
영 국 |
17 |
11 |
11 |
4 |
러 시 아 |
16 |
16 |
19 |
5 |
호 주 |
11 |
13 |
14 |
6 |
독 일 |
11 |
8 |
12 |
7 |
대한민국 |
10 |
10 |
6 |
8 |
일 본 |
9 |
6 |
9 |
9 |
이탈리아 |
6 |
7 |
8 |
10 |
네덜란드 |
6 |
5 |
4 |
24 |
북 한 |
2 |
1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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