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전년比 공판물량 18% 감소…소비줄고 가격 낮아져
한우 명절 쇠고기 소비 30% 증가…선물용 판매 등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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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축협이 운영하는 정육판매코너인 명실상감한우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
[상주] 대표적인 명절 선물 및 차례용품인 곶감은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한우고기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상주원예농협에 따르면 상주곶감은 이번 설 대목을 앞두고 지난해에 비해 공판물량이 18% 정도 감소했다. 상주원예농협은 설을 앞두고 지난 1~17일 곶감공판장을 열어 곶감과 반건시 169t, 43억5천여만원어치를 거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6t, 69억원에 비해 물량은 18%, 매출액은 40% 줄어든 것이다. 또 상주지역 곶감생산 농가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 상황 대부분이 상주원예농협 공판장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난 가을의 고온으로 인한 낙과 피해를 곶감의 질 저하로 잘못 인식, 구입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곶감 건조 초기에 높은 기온으로 덕장에서 떨어진 감을 폐기 처분했음에도 불구, 상당수 소비자들은 낙과된 감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 곶감 생산농가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부패한 감을 들고 나와 시위를 하는 바람에 곶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긴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곶감 가격의 양극화 현상도 일어나 특상품의 경우 한 접에 10만원 이상을 호가했으나, 하품은 2만원 이하로 5배 이상 낮은 가격에 경락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축협에 따르면 상주축협 정육매장의 매출은 하루 평균 3천500여만원대를 유지하는 등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설대목의 한우고기 공급에 대비해 거래된 지난달 중순의 한우 큰 소 거래량도 전년에 비해 4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구제역 여파로 2010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0%정도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상주축협 관계자는 “한우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곶감선물 대신 한우고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올 설명절의 쇠고기 소비는 2010년의 수준을 회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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