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학원재단 이의신청…학부모 반발도 예상
[영천] 영천교육지원청이 결정한 2012년도 중학구 신입생 학급배정에 대해 성남학원재단이 이의신청을 하는 등 지역사회가 동요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로 예정된 여중 신입생들의 학교배정이 실시되면 희망학교에서 탈락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지역 교육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여중 신입생이 12학급 376명에서 올해 322명에 그치자, 같은 해 12월20일 학급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영천여중 7학급, 성남여중 5학급에서 각각 1학급씩 줄인 학급배정안을 결정, 학교측에 통보했다. 지난 16일 2012년 중학교 신입생을 4학급 130명으로 배정한다는 공문을 접수한 성남여중 학교법인 성남학원 관계자는 “시 교육청이 재단측의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기존 5학급에서 1학급을 줄였다”며 법적투쟁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은 “학급배정 최총 결정에 앞서 공·사립학교장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특정여중에 2학급을 줄이는 것은 자칫 교육붕괴를 가져올 수 있어 1학급씩 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남학원 관계자는 △2012년도 영천시 중학교 신입생 학교배정 희망사항 무시 △학급배정심의위원회의 대표성 결여 △학급조정 기준 이중잣대 △과원교사에 대한 해소방안 무대책 등을 내세우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또 “올해 여중 신입생의 희망학교 지원 현황을 보면 영천여중 167명, 성남여중 155명이지만, 시 교육청은 이를 무시하고 영천여중에 192명, 성남여중에 130명을 배정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단측은 “기존 15학급 규모에서 12학급으로 감소될 경우 교사정원이 24명에서 19명으로 줄어들어 과원교사에 대한 해소방안이 없으며 이로 인해 상치교사나 상치수업이 불가피해 학생들의 학업저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우은복 교육장은 “차후 학급 감축시 사립학교의 4학급을 유지하도록 해 사립학교의 교육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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