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야당당수 야블린스키, 대선 출마 좌절
[모스크바 AFP 연합뉴스] 러시아 대통령 3선을 꾀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맞선 야당 지도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59)의 대통령 선거 출마가 좌절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현지시각) 야블린스키의 야블로코당이 제출한 지지자 서명 가운데 4분의 1 가량이 원본을 복사하거나 가짜로 꾸민 것이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야블린스키를 대선 후보로 등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엄격한 대선 규정상 의석이 없는 정당 소속 출마자는 2개월간 200만명의 서명지를 받아야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대선은 오는 3월4일 열린다. 야블로코당의 세르게이 미트로킨 의장은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투표의 합법성을 떨어뜨렸다. 푸틴이 직접 명령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야블린스키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열린 총선에 수천 명의 선거 감시단을 파견해 집권당의 부정 선거 의혹을 적극 제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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