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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수출업체 43% “올해 힘들 듯”

2012-01-28

원·부자재 가격 인상-환율변동 등으로 채산성 악화 전망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업체들이 올해 수출상품의 채산성 악화로 비교적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구미지역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품 채산성과 수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43.8%가 채산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채산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28.9%), 환율변동(24.4%), 시장침체(20%), 가격경쟁력 저하(13.3%), 생산성 저하(4.4%) 순으로 꼽으면서 수출 이익률은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업체들은 지난해와 비교한 수출상품의 원·부자재가격은 상승(75%), 동일(19.4%), 하락(5.6%)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와 비교한 인건비는 상승과 동결이 각각 73%와 27%였고 인상을 예상한 업체의 평균 상승폭은 5.8%로 전망했다.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환율 급변동에 따른 경영계획 수립 난항과 채산성 악화(31.5%), 개발도상국과의 경쟁심화(27.8%), 해외시장 정보부족(18.5%), 교역상대국의 비관세장벽 강화(11%), 수출 인력확보 어려움(9.3%), 기타(1.9%)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증대에 필요한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로는 환율안정(27%), 원자재가 및 물가안정(25.8%), 수출금융지원강화(16.9%), 업종별 맞춤 정보 및 컨설팅 제공(7.9%), 통상관련 전문인력 양성(7.9%), 해외 전시회 마케팅 지원(6.7%), 신규 FTA 추진(5.6%), 보호무역주의 동향 모니터링(2.2%) 순이었다.

한편 수출업체들의 총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25% 미만이 35.1%, 25∼50% 미만이 29.7%, 50∼75% 미만이 13.5%, 75∼100% 미만이 18.9%, 100% 수출이 2.7%로 집계됐고 조사대상업체의 64.9%가 생산품의 50% 이하를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호 구미상의 조사팀장은 “올해 구미지역의 수출전망이 어둡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은 기술개발, 품질향상 등의 비가격 경쟁력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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