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화예술단체 ‘인디053’
19일 밤 동성로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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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053은 19일 밤 동성로 일대에서 퍼포먼스 ‘SSA가지치기’를 펼친다. 2008년 인디053이 연 거리축제 ‘Free Style’의 행사 모습. <인디053 제공> |
대구지역 독립문화예술단체인 ‘인디053’은 19일 밤 대구시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퍼포먼스 ‘SSA가지치기’를 선보인다.
‘SSA가지치기’는 Self(자발적), Street(거리), Art(예술)의 약자인 ‘SSA’와 ‘가지치기’의 합성어로 ‘싸가지 치기’ 혹은 ‘싸 가지치기’란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이는 네 가지 예술 장르(미술, 음악, 퍼포먼스, 무용)의 해체 및 합성을 통한 새로운 실험적 예술 가치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실험적 예술을 엘리트 예술로 인식하는 상황을 타파하고, 대중에게 직접 선보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단체 혹은 그룹에 속하지 못했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예술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예술가들은 예술가와 대중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줄 이번 행사를 통해 그들의 예술을 거리에서 펼칠 예정이다.
인디053 기획팀 정주비씨는 “이번 축제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됐던 거리축제 ‘Free Style’을 대체하는 행사다. 기존 축제의 관습과 제도에서 벗어나 기획에 의한 축제가 아닌, 거리에 대한 예술가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위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도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은 이뤄지고 있으나, 자신의 작품활동과 대중의 거리 때문에 마음껏 선보이지 못하던 예술가들이 있다. 이번 축제는 이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0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열린다. 오후 8시에는 옛 동인호텔 부근에서 퍼포먼스와 미술가의 즉흥적인 만남이 열리며, 밤 9시에는 삼덕동 카페거리에서 버스킹 밴드의 음악과 즉흥적인 무용 공연이 열린다. 10시에는 삼덕동 미술사 앞에서 그래피티와 미디어아트의 협연을 통한 즉흥 작품 제작행사가 개최되며, 11시에는 동성로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국악버스킹의 연주와 래퍼의 프리스타일 랩 등 게릴라 퍼포먼스 형식의 공연이 이뤄진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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