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향해 손잡고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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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공동주최로 30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사옥에서 열린 ‘2014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이 희망인재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
지역 인재의 성장을 돕기 위한 영남일보의 노력이 올해도 계속된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30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사옥에서 학생들과 사회복지사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두 기관의 공동사업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지역 인재를 위해 언론과 사회가 힘을 모아 진행되는 공익 프로그램으로, 대구 지역 거점 5개 복지관(월성종합사회복지관·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산격종합사회복지관·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황금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2013학년도 졸업생의 경우 미국 칼라마주 대학 외에도 서울대, 고려대, 경북대, 영남대 등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선발된 희망인재와 새로 뽑힌 학생 등 중·고교생 50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학습 의욕이 큰 학생들로 구성된 희망인재는 매달 장학금 혜택과 학습 전문가 특강, 학습 컨설팅, 대학 탐방 등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턴 기존 사회복지사의 컨설팅 외에도 대학생 멘토들이 희망인재를 돕는다. 수도권 및 대구권 대학생으로 구성된 멘토 20여명은 희망인재의 학습 코칭은 물론 형제, 자매와 같은 우애를 나누며 고민 상담 창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발대식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올해 2년 차를 맞아 졸업생을 배출하고 신입생을 받는 등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갖는 기대가 크다. 장학생 모두가 좋은 인재로 성장해 학생 때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며 “올해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다른 장학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올해에도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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