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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학업 스트레스 싹

2014-06-16

오천고 전교생 700여명 등 학생 참가 많아

14일 포항시 해도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9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걷기대회에선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오천고는 전교생 7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이날 걷기를 통해 입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학업 스트레스를 날렸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운동 갖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오천고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요가, 걷기 등 학생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골라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오천고 학생들은 이날만큼은 걷기로 종목을 단일화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걷는 내내 웃음꽃을 피우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학부모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학부모와 학생은 2시간 코스를 걷는 동안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모 김모씨(50)는 “모처럼 만에 아이와 함께 걸으며 다정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가 끝날 무렵, 학생들은 삼삼오오 쓰레기 봉투를 들고 행사장 주변 곳곳을 돌며 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묘진양(2년)은 “8㎞를 걷느라 발바닥이 좀 아팠지만, 친구와 거리낌없이 얘길 나누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했다.

최돈석 오천고 교감은 “야외에서 걷기를 통해 학생들이 체력을 단련하고, 공부에 치진 심신을 재충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전교생을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걷기대회에선 오천고 외에도 유강중, 상도중, 송도중, 장성고에서도 학교별로 50~100명의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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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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