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대진·고래불 “이름만 들어도…”// 7번 국도와 맞닿아 있는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의 하늘에서 본 전경. <영덕군 제공>

8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은 영덕군은 울창한 산림과 64㎞의 해안과 접하고 있는 청정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연중 관광객이 붐비고 특히 여름철이면 각 해수욕장마다 다채롭게 열리는 여름축제 등으로 피서객들이 넘쳐난다.

영덕군은 장사, 대진, 고래불 등 일반 해수욕장 3개소와 남호, 하저, 경정, 오보 등 마을해수욕장 4개소, 옥계계곡, 오천솔밭 등 3곳의 자연발생유원지를 11일부터 8월18일까지 운영한다.

이를 위해 백사장 정비와 화장실, 샤워장 개보수를 비롯해 수상안전요원 배치 등 각종편의시설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올여름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모두 끝냈다.

남정면 소재지인 장사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장사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넓고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있어 피서객들이 여름철 따가운 햇살을 피할수 있다.

시원한 송림 사이로 잘 다듬어진 방갈로 20동이 있어 언제든 쾌적한 여름휴가를 즐길수 있다.

7번 국도변이 있어 교통편이 원활해 이곳을 찾아오는 피서객이 많고 여름철이 지나도 오너드라이브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에는 경보화석박물관과 삼사해상공원이 있으며 넓은 주차장도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영덕읍에서 북쪽으로 20㎞거리에 있는 영해면 대진리에 있고 백사장 길이가 400m, 폭이 100m이다.

경사도 비교적 완만하며 오염되지 않은 바닷물이 특징으로 백사장은 모래입자가 작아 몸에 잘 달라 붙지 않을 만큼 질이 좋다.

전국 최우수해수욕장으로 5회 선정된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군 병곡면 해안 6개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장장 8㎞에 달해 명사20리로 불려지는 이 해수욕장은 송천천을 경계로 대진해수욕장과 마주하고 있다.

모래알이 굵어 몸에 잘 달라붙지 않으며 이곳의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심장 및 순환기계 질환치료에 큰 효험을 본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8월16일부터 이틀간 전국 60여개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영덕대게배 고래불 전국비치사커대회’가 백사장에서 열려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강구항에서 고래불까지 이르는 해안도로는 오너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며 고래불 앞바다는 바다낚시터로 널리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옥계계곡은 팔각산과 동대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합류하는 곳으로, 계곡 주위의 깎아 놓은 듯한 37경의 기암괴석 등으로 매년 가족 캠핑객이 즐겨 찾고 있다.

영덕군은 “올여름 피서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관광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체류하며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