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고령군이 중국의 한 자치단체와 사무관급 공무원 인사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황옥성 고령부군수와 군청 공무원, 지역 중학생 등 20여명은 지난 9~14일 엿새간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중국 산둥성 쯔보시 린쯔구를 방문했다. 이 기간 중국 방문단은 린쯔구에 사무관급 공무원 인사 교류 근무를 제안했다.
이번 공무원 인사 교류안에 따르면 파견인원은 두 자치단체 간에 동일하게 하며, 기간은 1년 이내다. 급여는 파견도시에서 지급하며, 일정 기간 어학연수 비용도 수용 도시가 부담한다.
린쯔구는 공무원 교환근무에 대해 광역단위의 지방·외교정부 등과 논의한 후 협의체를 구성해 2월말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린쯔구에서 양국 자치단체 간의 공무원 교류는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협의가 이뤄진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수도였던 쯔보시 린쯔구는 중국의 대표적 역사문화도시면서 공업도시로 교통 요지 역할도 하고 있다. 인구는 60만명 정도이고 면적은 668㎢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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