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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달빛동맹 “이젠 대구∼광주 철도건설”

2015-03-02

88고속道, 산업물동량 확대 한계
수도권관점 남북 교통망도 탈피
6월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목표

20150302
김광석길 둘러보는 광주시장 //지난달 28일 ‘제5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행사’ 참석차 대구를 찾은 윤장현 광주시장(앞줄 왼쪽에서 셋째) 일행이 중구 방천시장의 ‘김광석 길’을 둘러보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이젠 대구-광주간 철도건설만 남았다.

달빛동맹 결의로 다져진 두 도시간 협력관계의 정점을 찍을 핵심과제로 대구-광주철도 건설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적왕래뿐 아니라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까지 포괄하는 온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철도건설만큼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 2·28민주운동,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양 지자체장의 교차 참석으로 가시화된 달빛동맹 23개 공동 어젠다는 이미 분야별로 활발한 인적교류를 통해 거리감을 좁혀놓은 상태다. 대구-광주철도건설은 달빛동맹 어젠다에 포함된 중요 SOC관련 사업이다. 대구-고령-거창-함양-남원-순창-담양-광주 간 총 연장 191.6㎞를 철도로 연결해 영호남간 인적·물적교류를 활성화해 동서화합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구상됐다. 사업비는 4조8천987억원이다.

양 도시는 이 사업이 올 6월 확정되는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되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가철도망구축 기본계획 연구용역은 지난 1월 종료된 상태며, 다음달부턴 공청회가 열려 본격적인 협의선상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3월 국가철도망 구축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88고속도로의 확장공사가 올 연말 끝나면 양 지역간 이동시간이 종전 3시간30분에서 2시간50분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산업물동량 이동시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육로보다 철도로 물량을 운송하면 수송단가가 훨씬 싸기 때문에 이 같은 수요도 감안돼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결국 양 도시가 영호남 교류 안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철도건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철도건설을 통해 국토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자는 측면도 가미됐다. 수도권 관점에서 구축된 남북간 교통망축에서 탈피해 동서간 수평축도 활용하자는 지방분권적 논리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정부의 3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타당성 검토시 전반기(2016-2020년) 사업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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