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통상 촉진단 파견 한-중 FTA 대비 판로개척”
여성 CEO 교육 등 연중시행
분야별 6개 분과위원회 운영
매달 회의·교육 등 적극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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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여성 CEO 기업의 수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9일 대구시 수성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 대구경북지회에서 만난 김은옥 회장<사진>은 “이제 여성 CEO가 이끄는 기업들도 지역을 넘어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경협은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설립된 국가특별법인이다. 여성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여성의 창업을 촉진하는 각종 정부 시책과 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 지역별 16개의 지회로 구성돼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여성CEO MBA 교육 △대구경북여성경제인 대회 △여성가장 창업·정책자금 △차세대 여성CEO 교육 △여성CEO 멘토링 사업 △판로지원 사업 운영 등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여경협 대구경북지회에는 28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에 이어 둘째로 큰 규모다. 전국에서도 우수 지회로 손꼽힐 정도로 각종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는 2012년 김은옥 회장이 선임된 뒤 가입자가 70여명이나 늘어나는 등 조직의 내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회장은 “내가 노력했다기보다는 지회에 가입하면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알려지면서 그동안 우리 지회를 잘 알지 못했던 여성경제인들이 지회를 찾아온 것이다. 홍보라고는 일부 사회공헌활동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우리 지회를 소개한 것뿐”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우리 지회에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분야별 6개 분과위원회(건설, 서비스, 섬유패션디자인, 제조1, 제조2, 지식벤처)가 운영되고 있다. 분과위원회야 말로 우리 지회의 핵심”이라며 “회원 모두가 본인 회사의 일로 바쁘지만 매달 회의나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고 있기에 우리 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고 지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대구시와 경북도,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들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고 있기에 지회의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여경협 대구경북지회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장쑤성 둥타이시와 상하이시에 해외통상 촉진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이끈 해외통상 촉진단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여성 경제인 50명이 참여해 한·중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대비한 중국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여경협 대구경북지회는 둥타이시와 우호증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교류협약을 맺었다.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협회 및 조선족여성경제인협회와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갖고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들 두 단체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대구경북지역 여성기업인들이 중국에서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통상촉진단의 성과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올 연말 한·중FTA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세계 최대의 중국시장이 개방되면, 경제계 입장에선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한·중 경제교류가 물꼬를 틀 경우, 지역 여성경제인들은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며 이번 중국 방문에서 거둔 성과는 여성경제인들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여성기업인들이 중국으로 진출할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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