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예비후보만 9명 “1차 경선에 누가 가나” 최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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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 예비후보가 대구시 중구 교동시장에서 상인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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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휘일 예비후보가 대구시 남구 대명5동에서 지역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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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국 의원이 남구 대명동 관문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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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달구 예비후보가 새벽 번개시장에서 지역 상인을 만나 민심을 살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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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창모 예비후보가 남구 명덕네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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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식 예비후보가 남구 대명동 대구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임산부 체험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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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직 예비후보가 중구 대신동 지하상가에서 유권자와 필승을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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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선 예비후보가 남구 이천동 소재 사찰인 서봉사에서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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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희 예비후보가 주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육아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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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달 예비후보가 중구 남산동에서 50년 넘게 영업중인 이발소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구 중구-남구’는 대구·경북 선거구 가운데 예비후보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곳이다. 지난 15대 총선 이후 재선 의원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물갈이가 심한 지역이기도 하다. 16일 마감한 새누리당 1차 공천 후보자 접수 결과 일단 9명이 신청했다. 박창달 전 의원은 ‘진박(眞朴) 6인 연대’ 결성에 반발해 지난달 24일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돌아섰다. 이상직 예비후보도 새누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무소속 출마여부 확인을 위해 이 예비후보와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야권 후보는 아직 물망에 오르지 않고 있다.
與, 4∼5명 추려 경선 가능성
공천 신청자 “지지율 올려라”
상위권 놓고 민심잡기에 총력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 높지만
‘인물’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아
저마다 지역 발전 적임자 홍보
◆경선 대상자 몇 명될까
새누리당 경선 경쟁률이 9대 1인 ‘중구-남구’에서는 현역인 김희국 의원과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뒤늦게 합류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소속 국가우주위원으로 활동한 조명희 경북대 교수,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배영식 전 의원이 나름의 지지세를 확보하며 1차 경선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휘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이상목 새누리당 평당원모임 의장, 남달구 전 SBS 기자, 남창모 영남이공대 교수 등은 지지율이 10%를 넘지 못해 1차 경선 참여를 목표로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후보자가 많을 경우 1차로 4~5명으로 줄여 본 경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사표를 던지기 전인 지난 1월6일 영남일보가 보도한 ‘중구-남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희국 의원과 이인선 전 부지사가 각각 15.5%의 지지율로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이어 배영식 전 의원 9.4%, 조명희 교수 9.1% 순이었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마다 중구-남구 살릴 ‘적임자’
노년층이 많은 중구-남구에서는 대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 반면 후보자 개인별로 이미 나름의 지지세를 확보해 이 같은 박 대통령 지지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교동시장에서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여·65)은 “박 대통령이 믿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며 “여론조사와 바닥민심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른바 진박(眞朴)으로 분류되는 곽상도 예비후보는 “언론의 진박 역풍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주민 지지는 여전히 공고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주민 모두가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대통령 지지와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달리 보는 분위기도 있다.
남구 관문시장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한 상인(54)은 “술자리나 모임에서 이인선 전 부지사가 많이 거론된다. 사실 사람들이 이 전 부지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이 부지사를 지원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 안다”고 전했다. 이인선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속에서 대구를 생각하고 대구를 구상하는 가운데 중구-남구를 디자인하겠다”며 “중구-남구가 사람이 모이고 가치가 창출되는 산업·문화·예술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큰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휘일 예비후보는 “대구의 현역 의원들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 합심했다면 대통령이 대구에 큰 선물을 줬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뜻에 따라 중구-남구를 위해 뛸 사람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조명희 예비후보는 “김희국 의원은 건설·교통 분야의 전문가라기보다 행정 관료였을 뿐”이라며 “저야말로 중구-남구를 첨단 위성 및 국토정보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러한 반감 여론에 대해 김희국 의원은 “제가 추진한 정책들이 이제서야 가시화되고 있어 주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진인사대천명’ 후 주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경제·예산 전문가임을 자처하며 낙후된 중구-남구의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다져온 배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당선시 임기 동안 받을 세비 전액을 조건없이 기부하고, 공약을 기한 내 실천하지 못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초강수 공약을 선언했다.
새누리당 평당원 모임 의장인 이상목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항공기 부품, 드론, 인공지능로봇 제작과 관련된 15층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짓겠다”는 공약을 내놓았고, 남창모 영남이공대 교수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도심재단장 △도심 친화적 청년 일자리 창출 △산·학·관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남달구 예비후보(전 SBS 기자)는 △박정희 기념관 건립 △서울 또는 수도권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중구-남구 의숙 건립’ 등의 공약으로 민심 사로잡기에 진력했다.
이 밖에 무소속 박창달 예비후보(전 국회의원)는 “이 지역은 제가 어릴 적부터 40년 넘게 살아왔다. 따라서 중구-남구를 어떻게 해야 발전시킬 수 있는지 잘 안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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