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들어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의 입법 활동이 청년일자리 등 경제활성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20대 국회 출범 100일(9월7일)을 앞두고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TK 의원 25명의 대표발의 법안(87건)을 분석한 결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총 34건으로 39.1%를 차지했다. 또한 물 산업과 농업활성화 등 지역현안과 관련된 법안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법안도 발의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태극기(국기)에 대한 인식 제고 △청년 면접 시 비용 지원 등 이색 법안도 발의돼 주목을 받았다.
반면, TK 의원들의 법안 대표발의 건수는 평균 3.5건으로, 전체 의원 평균(7.14건)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는 같은 기간 19대 TK 의원들의 평균 발의 건수(4.29건)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지역 의원들이 임기 초반 법안발의보다 지역구 챙기기에 열중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과거 지역 초·재선 의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현안에 대한 법안을 발의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지역에서 민원을 챙기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TK 지역은 영남권 신공항 무산, 사드 성주 배치 결정, 새누리당 전당대회 등 굵직한 현안이 많아 의원들이 입법활동에만 전념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 ■ 20대 국회 대구·경북 의원 대표 발의 법안 분야 | |
|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 34건(39.1%) |
| 지역특화 관련 법안 | 9건(10.3%) |
| 국회개혁 관련 법안 | 7건(8.1%) |
| 기타 | 37건(42.5%) |
| 총 | 87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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