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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고리 공론화委 2차 회의 ‘공론조사 틀’ 결정 브리핑 계획

2017-07-27 00:00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7일 개최하는 2차 회의에서 ‘공론조사의 틀’을 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먼저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이 가운데 수백 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이른바 ‘배심원단’을 꾸린다. 또 배심원단을 상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양측의 입장을 교육, 토론하는 방식으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뒤 최종 조사를 진행해 결론을 도출한다. 공론화위는 이러한 과정에서 배심원단이 함께 숙박하며 집중해서 논의하는 자리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공론화위는 전국 단위 여론조사 규모와 시기, 배심원단 수, 최종 조사 시기 등 공론조사의 얼개가 2차 회의에서 결정되면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김지형 위원장과 6명의 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빌딩 사무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3시간 동안 사전 토론을 벌였다.

이날 간담회는 2차 회의에 앞서 위원장과 위원들이 ‘공론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각자 전공 분야에서 공론화 설계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 2명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공론화 위원들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각자 공론화 설계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해왔다.

김 위원장은 대법관 퇴임 후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장과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공론화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론화위는 이날 3시간 동안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2차 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사전에 조율했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각자의 생각을 편하게 얘기했다. 공론조사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하는 자리였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공론화위는 ‘절차적 정의’ 확보를 위해 모든 활동 내용과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할 방침이다.

또한 2차 회의에서 갈등관리·여론조사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대략적인 공론조사의 틀을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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